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해정 인턴기자]
배우 정시아가 가족 여행을 추억했다.
정시아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행도… 마스크 안 쓴 우리의 모습도…그립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그림 같은 야자수가 펼쳐진 이국적인 장소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정시아 가족의 모습이 담겨있다. 정시아, 백도빈 부부와 두 명의 자녀 모두 하얀색 옷을 맞춰 입었다. 밝게 웃고 있는 가족의 모습에 보는 이들까지 눈과 마음이 밝아진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아름다운 가족이네요”, “아기자기하게 옷 입은 것도 귀엽다”, “마스크없이 웃는 모습이 예쁘면서도 그립네요”, “정말 언제쯤 다시 여행을 갈 수 있을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시아는 배우 백도빈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오는 9월 4일 첫 방송되는 채널A 새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에 출연한다.
![35번 시도 끝에 KPGA 투어프로 자격을 얻은 윤창호. [사진 KPGA]](https://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jo/2020/08/31/ad84b125-aa3f-4d9e-9bd6-0eb0fc5c0bd8.jpg)
34전35기. 20년 2개월 만에 35차례나 투어 프로 선발전에 응시해서 꿈을 이룬 골퍼가 나와 화제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지난 28일 끝난 KPGA 투어프로 선발전 A조에서 윤창호(39)가 공동 7위로 입회하게 됐다”고 31일 전했다. KPGA에 따르면, 윤창호는 2000년 7월 1일 KPGA 프로(준회원) 자격 취득 이후 20년 2개월, 무려 35차례 선발전 응시 끝에 거둔 쾌거라고 소개했다. 연 2회 운영되는 KPGA 투어프로 선발전은 지역 예선을 통해 240명을 선발한 뒤에 A, B조로 나눠 본선을 진행하고 각 조별 상위 25명씩 총 50명의 선수에게 투어프로 자격을 부여한다.
부모님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다는 윤창호는 고교 시절엔 골프 명문인 대구 영신고등학교 골프부에 입학해 활약했을 만큼 촉망받던 유망주였다. 그러나 그가 얻은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그는 “이상하게 대회에 출전하면 결과가 좋지 않았다. 주위에서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그럴수록 오직 연습에만 매진했다”며 “군 복무 중이었던 2002년, 2003년만 제외하고 매 해 투어프로 선발전에 응시했는데 결과는 매번 탈락이었다”고 밝혔다. 현재 대구에서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주니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레슨을 하고 있는 그는 오전, 오후엔 레슨을 하고, 점심 또는 늦은 저녁에 시간을 내 연습에 몰두해왔다.
윤창호는 “정말 오래 걸렸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더니 결국에는 꿈을 이뤘다”며 “마냥 기쁠 줄 알았는데 경기 후에 아버지, 부인과 통화를 할 때는 울컥했다”고 말했다. KPGA 투어프로 꿈을 이룬 윤창호의 다음 목표는 코리안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T)에 출전해 투어에 데뷔하는 것이다. 윤창호는 “늦은 나이지만 언젠가는 꼭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고 싶다”면서 “쉽지 않겠지만, 이번에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될 때까지 한 번 해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LA=스포츠서울 문상열 전문기자]LA 다저스는 2020시즌이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60경기 일정으로 축소된 게 못내 아쉽다. 현재의 다저스 페이스는 성적과 홈런에서 메이저리그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울 태세다. 하지만 일정이 짧아져 의미가 없다.다저스는 31일(한국 시간)에도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7-2로 누르고 시즌 26승10패(승률 0.722)를 마크했다. 이날 양 팀은 1승1패로 시리즈 승부를 가리는 경기였다. 다저스는 초반부터 텍사스 선발 카일 깁슨을 두들겼다. 코리 시거 시즌 9호, 코디 벨린저 10호, 윌 스미스 4호 홈런을 터뜨렸다. 다저스는 8월에만 57개의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월간 최다 홈런을 작성했다. 내셔널리그 월간 최다 홈런은 2019년 6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56개였다. 다저스는 현지 시간으로 8월 마지막 날에 경기가 없다.

아울러 다저스는 시즌 개막 이후 12차례 시리즈를 모두 위닝시리즈로 만들었다. 1969년 이후 역대 베스트 5위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1990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던 신시내티 레즈의 17연속 위닝 시리즈다.
현재 성적으로 예상 수치를 뽑는 프로젝트 넘버는 44승16패(0.733)가 된다. 다저스의 현 투타 전력을 고려하면 전혀 무리한 예상이 아니다. 특히 올해는 서부지구 팀들과의 팀간 경기여서 다저스에게는 절대 유리하다. 아메리칸리그 팀과의 인터리그가 관건이었다. 지난해까지는 인터리그에 다소 약했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10승2패다. 내셔널리그는 16승8패다. 다저스는 지난해 106승56패로 브루클린을 포함해 팀 창단이래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이 가운데 서부지구를 상대로 51승25패0.671)를 만들었다. 40승 이상을 거둘 수 있는 힘이 여기에 있다.
다저스의 전력이 타 팀과 비교해 월등히 앞서는 지표는 득실점 차를 보면 단박에 드러난다. 31일 현재 다저스는 득실점 차가 +90이다. 2위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40이다. 다저스와 무려 50점 차이가 난다.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는 +15다. 최지만의 탬파베이가 +39로 3위다. 득실점의 플러스가 높다는 뜻은 투타 전력이 안정돼 있음을 알리는 수치다.
다저스는 시즌 전 에이스로 주목받은 워커 뷸러가 1승 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다. 현재 손가락 물집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라 있다. 선발 류현진, 마에다 켄타, 리치 힐이 팀을 떠나고 에이스급인 뷸러가 전력에 핵심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달리고 있다.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단 사장의 야구 안목을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가 없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박보검(27)이 조용히 입대했다.
박보검은 31일 해군 의장대 문화홍보단에 입대했다. 박보검은 이날 경남 진해의 해군교육사령부 예하 해군기초군사교육단에 입소, 6주간 기초 훈련을 마친 뒤 자대 배치된다. 총 20개월의 복무 기간을 마친 뒤 2022년 4월 말에 제대할 예정이다.
해군교육사령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역사회 확산과 군부대로 유입을 막기 위해 이날 입영을 별도 행사 없이 조용히 진행했다. 교육사는 이날 입영대상자를 거주지 기준으로 코로나19 발생 지역에 따라 구분해 입영을 3차례로 나누어 실시했으며, 박보검은 서울·경기·광주·부산권 입영대상자들과 함께 2차로 오후 2~3시에 입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보검은 지난 5월 해군 문화홍보단 피아노 분야(건반병)에 지원해 실기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했다.
박보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조용히 입소할 계획을 알린 바 있다.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박보검이 31일 해군 문화 홍보병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입대와 관련 장소와 시간은 비공개이며, 특별한 절차 없이 조용히 입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입소 시에 배우가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한다거나, 혹은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는 등의 짧은 절차도 없이 곧바로 입소하려고 한다. 간단한 인사도 드리지 못한 채 입대를 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지만,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와 모두의 건강을 배려해야 하는 시기라 여겨져 저희도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파워볼엔트리


그러면서 “팬 여러분들과 취재진분들의 건강 및 여러 가지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내린 결정이오니 너른 이해와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보검은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한 배우. 명지대학교 뮤지컬학과 14학번으로 지난 2018년 졸업했다. 박보검은 ‘응답하라 1988’(2015), ‘구르미 그린 달빛’(2016)을 통해 한류스타로 발돋음했다.
박보검은 군입대하지만 시청자들은 한 동안 그의 모습을 안방극장에서 볼 수 있다. 박보검의 안방 복귀작 ‘청춘기록’은 갖고 태어난 ‘수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고, 꿈꾸는 것조차 사치가 되어버린 이 시대의 청춘, 그럼에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꿈을 향해 직진하는 청춘들의 뜨거운 기록을 통해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전망. tvN ’청춘기록’은 오는 9월 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파워볼엔트리
안방극장에 이어 스크린에서도 박보검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미 촬영을 마친 ’서복’(가제), ’원더랜드’가 개봉을 준비 중이다.
검사 안받고 시 연락도 무시..경찰 추적 끝 덜미
광주시내 활보했을 가능성..시, 고발·구상권 검토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광주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일가족 5명이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들은 2주 넘게 전화를 받지 않거나 집회 참가 사실이 없다며 발뺌하다 경찰 추적 끝에 덜미를 잡혔다.
31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밤사이 광주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3명 중 1명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가족으로 확인됐다.
지역 373번째 확진자로 369·370번째 확진자의 10대 아들이며, 363·371번째 확진자와 남매다.
역학조사 결과 일가족 5명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했다.
수도권 중심으로 집회 참가자들이 속속 확진 판정을 받자 광주시는 19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 수도권 교회 방문자 등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 의무실시를 내용으로 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그러나 이들 가족은 10일 가까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았고, 시가 확보한 집회 참가자 명단에 있던 ‘363번’은 시 연락도 무시했다.
전화를 받지 않거나 어머니가 대신 받아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적이 없다’고 발뺌했다.
방역당국은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해 26일 ‘363번’을 잡아냈다. ‘363번’은 두 번 검사 끝에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역학조사 과정에서 그 뿐 아니라 가족들이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사실도 밝혀졌다.
아직 이들의 동선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369~371’번이 29일 식자재 마트에 다녀온 점 등을 토대로 이들이 그동안 시내를 활보하고 다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파워볼엔트리
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발 조치하거나 피해 상황에 따라 구상권 청구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373번’이 추가되면서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