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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개막 D-1] 차상현 감독·강소휘가 말하는 GS칼텍스의 KOVO컵 우승비법

감독은 명령하고 선수는 복종하는 한국 스포츠계에서 여자배구 GS칼텍스는 일종의 혁명이다. 주전 강소휘(23)를 필두로 평균 연령 23세인 선수들이 차상현 감독(46)을 거침없이 놀려댄다. “감독님 왜 이렇게 흰머리 많아요?” “감독님 머리 큰 돼지!”

지난달 KOVO컵 결승전에서 GS칼텍스가 김연경의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완파했을 때도 결과보다 시상식 장면이 더 놀라웠다. 트로피가 왔는데 차 감독이 다른 곳에 있자 선수들이 일제히 외쳤다. “감독님 얼른 트로피 들어!”

◇미친개 작전의 뒷이야기

“흥국생명이 워낙 강팀이잖아요. 경기를 앞두고 우리는 잃을 게 없는 팀이고. 선수들에게 경기가 잘 풀리든 안 풀리든 ‘미친개’처럼 뛰어보자고 주문했죠. 미친개 하면 상대방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이미지가 생각나시죠?”

차 감독은 “우승 후 이 미친개 작전이 너무 화제가 돼 부담스럽다”고 손사래 치면서 “단판 승부야 이길 수 있지만 한 시즌을 그렇게 치를 수 있을까요”라고 했다. 그러자 옆에서 듣던 강소휘가 말했다. “저는 업그레이드할래요. 일명 ‘크레이지 도그’ 작전. 이젠 영어로!”

지난 9일 GS칼텍스의 2020-2021시즌 V리그 온라인 출정식을 앞두고 차상현(위) 감독과 강소휘가 포즈를 취했다. 실제 부녀 사이를 방불케 할 만큼 애정과 신뢰가 뚝뚝 묻어났지만 둘은 농담으로 부인했다. “저는 이런 딸을 둔 적이 없습니다.”(차 감독) “저도 이런 아버지 둔 적 없어요.”(강소휘) /박상훈 기자차 감독은 “소휘가 ‘깡’이 대단하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KOVO컵 개막 전 흥국생명과 연습경기를 했는데 김연경이 뛴 1·2세트에서 박살이 났어요. 그런데 경기 후 소휘가 ‘감독님 저희가 다음에는 이길 수 있겠다’고 하더라고요. 속으로 이 친구가 제정신인가 싶었죠. 그런데 자신감과 승부욕으로 결승전에서 맹활약해 MVP(최우수선수)가 된 것 같아 대견해요.”

강소휘는 MVP 상금 300만원을 어떻게 썼을까. “원래는 무선 이어폰을 팀 전체에 선물하겠다고 말했는데 그러려면 800만원이 들더라고요. 상금은 세금 떼고 280만원인데. 다시 고민하고 있어요.” 차 감독이 “그런 걸 먼저 생각도 안 하고 말했니. 나도 이어폰 선물 기다렸는데”라고 하자 강소휘가 “감독님도 기다렸어요?” 눈이 동그래졌다. 차 감독의 대답. “아니야 나도 돈 있어.”

웃다 쓰러질까 걱정될 만큼 GS칼텍스는 웃음꽃이 넘쳤다. 차 감독은 “훈련과 휴식이라는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할 뿐”이라고 했다. “연습은 정말 엄하게 해요. 배구만큼은 최고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훈련량도 많고 집중 안 하면 가차없이 혼냅니다. 하지만 운동이 끝나면 선수들과 살갑게 허물없이 지내죠. 제가 무섭게 생겨서 애들이 벌벌 떨면 어떡하나 걱정한 적도 있는데…. 분위기 보셨죠?” 그는 2011년 GS칼텍스 수석 코치로서 여자 배구계에 처음 발 디딘 날부터 담배를 딱 끊었고, 방문을 열어놓고 지냈다고 했다. 선수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편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매년 한 단계씩 도약…”올해는 우승 도전”

차상현 감독과 강소휘는 2016년 초보 감독과 신인 선수로 만나 팀 성적을 매년 한 단계씩 끌어올렸다(2016~2017시즌 5위, 지난 시즌 2위). 강소휘는 “감독님이 제 배구 알을 깨줬다”고 했다. “신인 때부터 감독님이 ‘너는 무조건 될 놈이다’ 주입식 교육을 해주신 덕분에 제가 이만큼 컸어요.” 하지만 차 감독은 “지도자는 100% 만족이 없다. 소휘가 확실히 성장했지만 아직 내 눈엔 더 보완할 부분만 보인다”고 했다.

강소휘는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그가 “프로에 올 때 ‘전 구단 유니폼을 다 입어보자’는 꿈이 있었다”고 하자 차 감독은 “내가 유니폼 전부 구해다 줄게. 나는 네가 다른 코트에 있는 꼴 못 봐”라고 응수했다. “좋아. 다른 팀 갈 필요가 없겠네요.”

GS칼텍스는 21일 장충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홈 개막전을 치른다. 차 감독은 “흥국생명이 훨씬 탄탄해진 전력으로 나올 터라 앞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리 선수들 에너지를 믿는다”고 말했다. 강소휘는 “연경 언니는 항상 존경하는 롤모델이었고, KOVO컵 때도 언니가 ‘축하한다’고 안아준 게 최고의 감동이었다”며 “흥국생명이 칼을 갈고 나오겠지만 우리도 질 수 없다”고 했다. “피 튀기게 싸워야죠. 우승이 목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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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이승환이 악플러 고소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선처는 없다고 밝혔다.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16일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가로수 김솔하 변호사의 공식입장을 공유했다.

드림팩토리 측은 “이승환 씨와 이승환 씨의 팬들을 모욕한 ‘김반장’ 외 49명에 대하여 2019. 7. 2. 수사기관에 이들의 위와 같은 행위를 처벌하여 달라는 취지로 고소”했으며 “피고소인들 중 그 신원이 확인된 ‘김반장’은 끝내 수사기관에 의하여 검거”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법원은 공소장에 적시된 피고인에 대한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라고 인정”했으며 “검찰이 피고인에 대하여 벌금형을 구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피고인의 죄책에 비하여 지나치게 가벼운 처벌수준이라고 보아 직권으로 피고인을 그보다 무거운 징역형에 처하고 다만 그 형의 집행을 유예하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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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승환 측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보 수집을 통하여 적발되는 기타의 범죄행위에 대하여서도 선처 없이 이를 추가 고소하는 등을 통해 이승환 씨와 그 팬들의 사회적 평가를 지켜나갈 것”이라며 강경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이승환은 지난 7월 이승환과 이승환 팬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행위를 처벌해달라며 악플러 김반장 외 49명을 고소했다.

이하 이승환 측 공식입장 전문.

김반장 고소 건,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

안녕하세요, 드림팩토리클럽 및 그 소속 아티스트 이승환 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가로수 김솔하 변호사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잘 알고 계신 것처럼, 가수 이승환 씨는 2019. 6. 경 이승환 씨를 비방할 목적으로 공공연하게 허위사실을 드러내어 이승환 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이승환 씨와 이승환 씨의 팬들을 모욕한 ‘김반장’ 외 49명에 대하여 2019. 7. 2. 수사기관에 이들의 위와 같은 행위를 처벌하여 달라는 취지로 고소하였습니다.

이승환 씨는 고소 직후 수사기관에 직접 출석하여 피해자로서 장시간 조사를 받았고, 이후에도 피고소인들의 신원을 특정하거나 추적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승환 씨는 위 고소 이후에 추가로 발견된 악의적·모욕적 인터넷 게시글에 대하여서는 추가 고소를 병행해 나가기도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고소인들 중 그 신원이 확인된 ‘김반장’은 끝내 수사기관에 의하여 검거되었으며, 검찰은 2020. 5. ‘김반장’의 위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에 대하여 법원에 약식명령(공판절차 없이 약식절차에 따라 벌금 등의 재산형을 과하는 재판)을 청구하였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김반장’의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여겨 직권으로 이를 공판절차에 회부하였고, ‘김반장’에 대하여서는 지난 2020. 6. 경부터 정식의 재판절차가 진행되어 왔습니다. 이승환 씨는 이 사건의 피해자로서 그간 직접 탄원서를 작성하거나, 담당변호사를 통해 피해자대리인의견서를 제출함으로써 이 사건과 같은 ‘악성댓글’ 등 사건이 인격 살해에 이르는 중대한 범죄라는 점, 피고인(‘김반장’)의 죄질 등에 비추어 피고인에게는 엄벌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하였습니다.

오늘(2020. 10. 15.) ‘김반장’에 대한 판결이 선고되었습니다. 법원은 공소장에 적시된 피고인에 대한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라고 인정한 뒤, 피고인의 범행 내용이 상당히 악의적이고 저급하며, 이로 인한 피해자의 정신적 충격이 상당하고, 아직까지 피해자의 피해가 전혀 회복되지 않았을 뿐더러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하였고, 피해자가 피고인의 엄벌을 거듭 탄원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피고인에게 그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법원은, 검찰이 피고인에 대하여 벌금형을 구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피고인의 죄책에 비하여 지나치게 가벼운 처벌수준이라고 보아 직권으로 피고인을 그보다 무거운 징역형에 처하고 다만 그 형의 집행을 유예하였습니다. 한편 법원은 피고인에 대하여 상당 시간동안 사회봉사를 할 것을 명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법원의 판결에는 ‘악성댓글’ 관련 피해가 매우 심각하며 그 가해자를 무겁게 처벌함으로써 동종 범죄의 다발을 근절하여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 역시 영향을 미쳤다고 할 것이며, 법원은 이를 통해 무책임한 ‘악성댓글’ 범죄를 강하게 처벌하고 있는 최근의 경향에 맞추어 또 하나의 선례를 남긴 것입니다.

이승환 씨는 이 사건 고소 당시 표현의 자유로 보호되는 범위를 넘어 이승환 씨 및 그 팬들의 존엄과 명예를 훼손하고 그 인격을 말살할 정도에 이르는 저열한 범죄행위에 대하여서는 더 이상 이를 방치하지 않고, 무관용 원칙을 기조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에 이승환 씨는 ‘김반장’에 대한 이번 판결의 선고에 그치지 않고, 향후 ‘김반장’에 대하여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의 소를 제기하는 등 중단 없이 후속 조치를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그 신원이 특정되지 아니하여 기소중지 상태에 놓여 있는 다른 피고소인들에 대하여서도 신원확인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수사재개요청을 하는 한편,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보 수집을 통하여 적발되는 기타의 범죄행위에 대하여서도 선처 없이 이를 추가 고소하는 등을 통해 이승환 씨와 그 팬들의 사회적 평가를 지켜나갈 것입니다.

MBN '미쓰백' 캡처 © 뉴스1
MBN ‘미쓰백’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미쓰백’ 나다가 자퇴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지난 15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미쓰백’에서는 걸그룹 와썹 출신 나다의 일상이 공개됐다. 그는 자기애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고등학교, 대학교를 모두 자퇴했다는 사실을 알려 시선을 모았다.

이날 나다는 스케줄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화장을 지우자 순둥한 외모가 등장해 놀라움을 줬다. 나다는 갑자기 바닥에 검은 담요를 깔더니 먹을 갈았다. 심상치 않은 동양화 실력에 눈길이 갔다. 나다는 “고등학교 때 사실 선화예고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라고 밝혔다.

무대 위에서 걸크러쉬 매력을 자랑하던 나다가 명문 예고 출신이라는 말에 모두가 놀라워했다. 나다는 “당시 공부를 진짜 잘했다. 평상시에는 반에서 1~2등 했고, 전교 20등 안에는 들었다”라고 회상해 놀라움을 더했다.

나다가 명문 예고에 진학한 이유는 교복 때문이었다고. 그는 “사실 선화예고에 간 건 교복이 너무 예뻐서였다. 어릴 때부터 룩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샀다. 나다는 “어머니한테 말했는데 제가 못 들어갈 거라고 했었다. 입시가 4개월 남았었다. 제가 4개월 준비해서 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만족했냐”라는 물음에 나다는 “아니다”라더니 “저 자퇴했다”라고 털어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나다는 “먹을 갈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음악을 해야겠더라. 그때 딱 먹을 놓고 자퇴했다”라고 밝혔다.

“자퇴의 아이콘이라는 말은 뭐냐”라는 송은이의 질문에는 “아이콘이라고 하면 여러 번 한 거 아니겠냐. 대학교는 방송연예과를 갔는데 ‘아빠 나 아이돌 할 거야’ 해서 학교를 그만뒀다. 그리고 (가수로) 회사를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다는 “하고 싶은 건 해내는 스타일이라서 저에 대한 믿음이 커졌던 것 같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MBN '미쓰백' 캡처 © 뉴스1
MBN ‘미쓰백’ 캡처 © 뉴스1

이날 나다는 소송도 언급했다. 전 소속사와 정산 문제로 계약 해지 가처분 소송을 진행했던 그는 “해결(승소)되는 데 2년 걸렸다”라고 입을 열었다. 또 “정산 문제니까 다 제가 돈을 달라고 한 걸로 보이지 않냐. 사실 받을 돈이 있었지만 그걸 달라고 한 것도 아니었다”라며 “마이너스가 났으면 그 정산서를 보여줘야 하는 거 아니냐. 근데 활동 3년 동안 증빙 자료를 한번도 못 받았다”라고 억울해 했다.동행복권파워볼

나다는 이어 “저희가 소송을 한 것도 이렇게 신뢰가 깨졌으니 회사를 나가겠다고 한 건데 진짜 대중에게 욕을 많이 먹었다. 근데 사실 저한테 욕한 건 별로 신경 안 쓰이는데, 부모님을 욕하는 게 화가 났다. 아빠가 딸이 잘되니 돈 밝힌다고 하더라. 진짜 그게 너무 기분이 나빴다”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이 프로그램으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고, ‘무서워’를 선곡해 폭발적인 랩과 화끈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lll@news1.kr

최악의 경우 종편 승인 취소까지 가능한 행정처분 결과를 기다리는 MBN이 개국 이래 최대 위기에 놓였다.
최악의 경우 종편 승인 취소까지 가능한 행정처분 결과를 기다리는 MBN이 개국 이래 최대 위기에 놓였다.

종합편성채널(종편) 재승인 심사를 앞둔 MBN이 벼랑 끝에 몰렸다. 심사를 한번 받아보기도 전에 경영진의 자본금 편법 충당으로, 최악의 경우 승인 취소까지 점쳐지면서다. 지난 4월 가까스로 ‘조건부’ 재승인 받으면서 3년의 시간을 번 TV조선도 승인 취소 위기에 처했다. 방송계가 한바탕 요동치는 가운데 종편 개편의 분수령이 될까 관심이 쏠린다. 칼자루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쥐고 있다.


‘중징계 불가피’ MBN, 개국 이래 최대 위기

11월 30일 승인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MBN은 재심사에 앞서 방통위의 행정처분을 기다리는 처지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아들인 장승준ㆍ 류호길 MBN 공동대표 등이 지난 7월 상법과 자본시장법 등 위반으로 1심 유죄 선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2011년 종편 출범 당시 최소 납입자본금 3,000억원을 맞추기 위해 600억원을 대출 받아 임직원 명의로 회사 지분을 차명 매입하고,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한 사실이 드러났다. 방송법에 따르면 방송사가 분식회계 등 허위 및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ㆍ승인을 받았다면 방통위는 승인 취소부터 6개월 이내 업무 정지 또는 광고 중단 등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다. 2004년 iTV 경인방송이 재허가가 취소된 사례다.

방통위는 행정처분을 내리기 위해 이달 12일 MBN 경영진을 불러 청문을 진행했다. 청문보고서가 제출되면 매주 수요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의 합의 하에 의결된다. 사안이 중대한 만큼 최소한 6개월 간 업무 정지(방송 중단) 이상의 중징계가 유력해 보인다.

김서중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성공회대 교수)는 “방송사 승인 시 불법 행위가 있었고 이게 나중에라도 밝혀지면 취소할 만한 분명한 사유라면 원칙대로 승인 취소를 해야 한다”며 “승인 취소가 어렵다면 최소한 불법 행위의 당사자는 책임을 져야 하는 만큼 대주주 교체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승인 취소만은 막아보고자 MBN 노조 역시 경영진 사퇴를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선 상황이다.

한 상임위원은 “이달 안으로는 결정이 될 것”이라며 “청문보고서도 아직 올라오지 않아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짐작해서 얘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승인 취소 결정이 나도 MBN이 바로 문을 닫는 건 아니다. 방송법에 따라 최대 1년까지 방송을 계속할 수 있다.


조건부 기사회생 TV조선, 재승인 조건 위반 눈앞

2014년과 2017년 그리고 올해 세 차례나 조건부 재승인으로 기사회생한 TV조선도 다시 위기다. 방통위가 재승인을 내주는 대신 조건으로 내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법정제재 연간 5건 이하’ 위반을 눈앞에 둔 탓이다.FX시티

2017년 당시 기준점에도 못미쳤지만 방통위가 조건부 재승인을 내주면서 ‘봐주기’ 논란이 거셌던 TV조선은 이번에도 11개 조건을 단 조건부 재승인을 받았다. TV조선은 지난 4월 개국 이래 세 번째 재심사에서 총점 653.39점으로 커트라인(650점)은 가까스로 넘겼지만 중점 심사사항(방송의 공적 책임ㆍ공정성의 실현 가능성 및 지역ㆍ사회ㆍ문화적 필요성)에서는 과락했다. 이로 인한 재승인 거부도 가능하지만 방통위는 이번에도 조건을 건 재승인을 해줬다. 그 중 하나가 방송 심의 관련 규정 위반 정도가 중대할 경우 내려지는 방심위 법정제재를 연간 5건 이하로 유지하라는 것이다. 이를 어길 시 재승인 취소가 가능하다는 취지다.

헌데 TV조선은 ‘보도본부 핫라인’과 ‘TV조선 뉴스9’, ‘뉴스 퍼레이드’, ‘뉴스특보’가 10월 현재 이미 5건의 법정제재(‘주의’)를 받았고, 지난 7일 방송심의소위에서 또 1건이 법정제재 의결됐다. 26일 전체회의에서 이 제재가 확정되면 재승인 조건을 넘기게 된다. TV조선은 이중 3건에 대해 행정소송을 낸 상태다. 다만 행정소송이 걸린 건의 경우 최종 판결이 나와야 법정제재로 잡힌다. 방통위 관계자는 “법정제재 조건 위반이 아직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승인 취소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TV조선의 행정소송은 재승인 조건을 무력화하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정치적 부담 때문에 지나치게 TV조선을 봐준다는 비판론도 만만치 않다. 김동찬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은 “TV조선은 채널의 공정성, 특히 뉴스 부문에 대한 문제 제기가 너무 많아 어렵게 조건부 재승인을 받았음에도 1년도 안 돼 그 조건을 못 지키고 있다”며 “승인 취소도 가능한 사안”이라 주장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성남 락스 이재혁.
성남 락스 이재혁.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2020 시즌2 팀전 8강 풀리그 28경기

▶성남 락스 2대1 한화생명e스포츠

1세트 락스 2 < 스피드전 > 승 3 한화생명

2세트 락스 3 승 < 아이템전 > 1 한화생명

3세트 이재혁 승-패 배성빈

성남 락스가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상성을 극복하며 2위를 확정짓고 결승진출전에 직행했다.

락스는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스타디움에서 열린 SKT 5GX 점프 카트라이더 리그 2020 시즌2 팀전 8강 풀리그 28경기 한화생명과의 맞대결 1세트 스피드전 역전패를 당했지만 아이템전 승리로 만회하며 에이스 결정전으로 향했고 이재혁이 배성빈과의 맞대결에 승리하며 2대1 승리를 거뒀다. 락스는 6승1패로 풀리그 2위를 확정지으며 샌드박스 게이밍이 기다리는 결승진출전으로 향했다.

1세트 스피드전부터 혈전이 펼쳐졌다. 초반은 락스가 좋았다. 락스는 신종민이 사고를 만들어 한화생명을 떨쳐내고 상위권을 독점했고 한승철이 점프대 구간에서 문호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1, 2위를 지키고 선승을 거뒀다. 2라운드 락스는 이재혁이 한화생명의 견제를 뚫고 1위 싸움에 승리하며 다시 한 번 원투를 차지, 2대0을 만들었다.

한화생명이 3라운드 반격을 시작했다. 문호준이 상위권에서 깔끔한 주행을 펼치며 상위권을 가져갔고 박도현이 문호준의 수비와 함께 선두를 지키고 1, 2, 3위를 가져갔다. 한화생명은 4라운드 중위권을 모두 차지한 채 선두 이재혁을 끌어내렸고 배성빈과 박도현이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상위권을 독점하고 퍼펙트 승리로 2대2를 맞췄다.

승부는 5라운드에 갈렸다. 문호준과 배성빈의 호흡으로 상위권을 차지한 한화생명은 배성빈과 박도현의 완벽한 수비가 락스를 막아서며 3대2 역스윕으로 1세트를 차지했다.파워볼사이트

락스가 2세트 아이템전에서 동점을 맞췄다. 한화생명의 공세에 고전하던 락스는 마지막 순간 송용준이 천사와 함께 측면으로 뛰어넘어 결승선을 통과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한화생명은 2라운드 강석인의 수비와 함께 문호준이 선두로 달려 나갔고 락스도 한승철과 사상훈이 추격에 나섰다. 팽팽한 경기 속에서 문호준이 공세를 버티며 선두를 지켰고 자물쇠-번개로 락스를 묶으며 1대1을 맞췄다.

락스는 3라운드 공격 아이템을 퍼부어 유리한 싸움을 이어간 끝에 우주선으로 강석인을 묶고 사상훈이 결승선을 통과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4라운드 공격으로 맞불을 놓은 한화생명을 상대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던 락스는 결승선 앞 자석 싸움에서 한승철의 푸시와 함께 사상훈이 승리하며 아이템전을 챙기고 에이스 결정전을 향했다.

에이스 결정전, 이재혁과 배성빈이 ‘동화잠자는숲속의거인’에서 맞붙었다. 초반 이재혁이 크게 배성빈을 멈춰 세우며 거리를 벌렸고 배성빈도 실수 없이 침착한 주행을 펼치며 따라 붙었다. 승부는 마지막 드래프트 구간에서 결정됐다. 이재혁은 완벽한 주행으로 배성빈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달려 나갔고 결승선을 통과하며 락스에 한화생명전 5연패를 끊는 값진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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