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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부터 ‘추미애 수사지휘’ 관련 검사장회의
검찰 내부서 ‘수사지휘 부적절하다’ 목소리도
검사장회의, 윤석열 손 들어주면 명분 생길듯
수사지휘 거부시 ‘감찰’ 등 추가 조치 가능성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0.07.03.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0.07.03.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검·언 유착’과 관련된 수사지휘를 수용할 것인지를 두고 전국 검사장들이 모여 회의를 연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검사장회의를 개최한다. 오전에는 전국 고검장들이 회의에 참석하며, 오후에는 각각 수도권에 근무하는 검사장과 지방검찰청 검사장들이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는 윤 총장도 직접 참석해 추 장관의 수사지휘 수용 여부에 대한 검사장들 의견을 들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대검은 이날 검·언 유착 사건의 주요 피의자들을 기소하는 게 맞는지 논의하기 위한 전문수사자문단(수사자문단)을 개최하려 했다. 그런데 추 장관이 전날 수사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하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독립적인 권한을 부여하라는 수사지휘를 내렸다.

이에 대검은 긴급회의를 소집해 수사지휘의 수용 여부 등을 논의했다. 대검은 일단 예정됐던 수사자문단은 취소하고, 검사장회의를 소집해 의견을 모으는 방향으로 정했다.

[과천=뉴시스]김병문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일 오전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로 출근을 하고 있다. 2020.07.03. dadazon@newsis.com
[과천=뉴시스]김병문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일 오전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로 출근을 하고 있다. 2020.07.03. dadazon@newsis.com

추 장관의 수사지휘를 두고 검찰 안팎에서는 찬반양론이 부딪히고 있는 상황이다.

정희도 청주지검 형사1부장은 전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장관의 지휘가 자칫하면 일선에서 묵묵히 일하는 검사들에게 매우 잘못된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수현 부산지검 형사1부장도 글을 올려 “지난 2013년 채동욱 전 검찰총장에 대한 치졸한 끌어내리기 시도가 다시 반복되는 것 같아 참담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반면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부당한 개입을 한 총장에게 문제의 발단이 있는 만큼 장관이 적절한 지휘를 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다른 법조계 인사도 “수사를 하는 검사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적절한 지휘권 발동”이라며 “검찰 수사의 독립은 총장의 독립이 아니라 검사의 독립”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이 보이고 있다. 한편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은 2일 인터뷰를 통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논란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 전 장관을 낙마시키려 압수수색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2020.07.02.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이 보이고 있다. 한편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은 2일 인터뷰를 통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논란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 전 장관을 낙마시키려 압수수색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2020.07.02. misocamera@newsis.com

이런 가운데 윤 총장이 검사장회의를 소집해 추 장관의 수사지휘가 부적절하다는 검찰 내 여론을 규합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검사장회의가 윤 총장의 손을 들어준다면 그로서는 추 장관의 수사지휘를 거부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기는 셈이다.

다만 수사지휘를 받아들이지 않는 결론이 나온다면 추 장관이 감찰과 같은 추가적인 조치에 나설 가능성도 적지 않다. 수사자문단의 소집 경위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는 만큼, 법무부 내부에서는 이번 수사지휘는 경고에 가깝다고 여기는 분위기다.

법무부 관계자는 “나중에 조사를 좀 더 해서 추가적인 조치를 할지 모르겠다”라며 “(이번 수사지휘는) 그에 앞서 주의를 준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가 헤타페 전에서 보여준 세이브에 만족감을 표했다.동행복권파워볼

레알 마드리드는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19-20시즌 라리가 33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74)은 2위 바르셀로나(70)를 4점 차로 누르고 1위를 유지했다.

헤타페의 초반 기세가 거셌지만 쿠르투아의 선방으로 실점없이 잘 넘겼다. 전반 8분 헤타페의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수 에체이타가 공을 무릎에 맞혔고 쿠르투아의 타이밍을 뺏았다. 그러나 쿠르투아는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이를 막아냈다. 레알은 후반 34분 라모스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신승을 거뒀다.

경기 후 쿠르투아는 자신의 선방에 대해 “모두가 선방에 놀랐을 것이다. 바운드가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좋은 반사 신경을 가지고 있고, 키도 2미터에다 매우 민첩하다”고 자찬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경기들에 대해서는 “승리 열쇠는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골키퍼다”고 덧붙였다.’

이날 클린시트로 쿠르투아는 리그 최저 실점률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사모라상에 한 번 더 다가갔다. 지난 시즌까지는 얀 오블락(27,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4시즌 연속 수상을 이뤄낸 바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전 소속 그룹 멤버에 대해 재차 폭로했다.

권민아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OA 그 언니 이야기 왜 적었냐면”이라며 추가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난 아빠 췌장암 말기 선고받고 아빠가 돌아가실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그 언니한데 또 혼날까 봐. 그리고 개인 연기 활동도 하고 있었고, AOA 컴백 활동도 하고 있어서 스케줄 소화해내고 멤버들한데 피해주기 싫었고 대사도 외우고 웃어야 하는 부분도 많아서 아빠 생각에 사로잡히면 안 되고 일을 제대로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전 소속 그룹 멤버에 대해 재차 폭로했다. 사진=DB

이어 “아빠 병실에 들어가지도 못했다. 아빠가 ‘우리 딸 어디있어요?’라고 힘들게 삐뚤빼뚤 적어서 간호사님한데 보여드렸다는데 그때도 일 하고 있어서 못 갔었다”라며 “들리는 말로는 (그 언니는) 특실 잡아주고 개인 스케줄도 취소했다는데. 아니길 바란다. 프로답게 해 언니도. 울지마. 분위기 흐려진다며 나 때문에 왜 눈치 봐야하냐며 그랬잖아. 언니도 잘 이겨내 꼭”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권민아는 AOA 탈퇴 배경으로 특정 멤버의 괴롭힘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권민아는 최근 해당 멤버가 부친상을 당했다고 언급, 지민이 폭로의 대상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 다음은 권민아 글 전문.

아 근데 AOA 그 언니 이야기 왜 적었냐면 난 아빠 췌장암 말기 선고 받고 아빠가 갈 거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그 언니한테 또 혼날까봐. 그리고 개인 연기도 하고 있었고, 컴백하고 있어서 스케줄 소화해내고 멤버들한테 피해주기 싫었고, 대사도 외우고 웃어야 하는 부분도 많고 그래서 난 아빠 생각에 사로잡히면 안되고, 일을 제대로 해야해 라고 생각했고, 아빠 병실에 들어가지도 못했어.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 지민 저격. 사진=천정환 기자

췌장암 말기라서 뼈 밖에 없는 모습 보니까 눈물이 안날 수가 없더라고 언니도 전화오고 아빠도 이제 말을 잘못하는데 날 찾았대. 근데 ㅁ나약 스케줄 하다가 울면 어떡해. 또 저 언니가 뭐라 하면 어떡해?

난 그때 나이가 너무 어려서 그렇게 해야되는 줄 알았어. 그게 맞는 거라고 생각했고 혼나는 게 더 싫었어. 그래서 더 볼 수 있었는데 못보고 그렇게 아빠 눈 감았을 때 삐 소리 듣고 보고 보냈어.

옆에 스케치북에 아빠가 우리 딸 어디있어요? 라고 힘들게 삐뚤 빼뚤 적어서 간호사님한데 보여드렸다는데 그때도 일 하고 있어서 못갔었거든.

근데 들리는 말론 언닌 특실 잡아주고 개인 스케줄들도 그렇고 뭐 취소했다는 말 들리던데 아니길바래 프로답게 해 언니도. 울지마 알았지? 분위기 흐려진다며 나 땜에 왜 눈치 봐야하냐며 그랬잖아 언니도 잘 이겨내 꼭.

나는 아직도 그 기억 못 지워 언니가 했던말들 행동들 사실 흐릿해도 전부 기억해 남아있어 그럴때마다 약 먹어가면서 견디고 있어 그치만 아빠때 일은 평생 갈 것 같다 언니는 그냥 뱉은 말이지만 난 정말 상처였던 것 같아

근데 마지막 우리끼리 5분의 시간때 내가 언니한데 얘기했어 그때 그게 상처였다고 그때 언닌 날 째려보며 말했지 내가 그런말 할 정도로 나쁜년이라고는 생각안하는데? 했어 그러자 다른 멤버가 언니 그랬었어 라고 정말 큰 용기내서 얘기해줬었어 난 허탈해서 아무말도 안나왔고 속으로 인간이 맞나? 싶었어 그러고 우리는 안녕했지. 나도 솔직히 똑똑한 머리는 아니라서 기억력이 진짜 최악인데 오죽하면 언니는 끝이 없다. 너무 많지. 근데 그냥 저거 하나만 할게. 혹시 모르잖아. 회사에서 해지계약서 썼는데 위약금 내라고 하면 어떡해. 저 다 말 안 했어요. 괜찮죠? 언니 덕에 난 매일 약 수십알 먹고 왼쪽 손목은 하도 그어서 신경이 나가서 따갑고 저려. 근데 엄마보니까 살아야겠더라고. 돈도 벌어야 해. 그래서 열심히 흉터치료 받고 있어. 아직도 악몽은 꾸지만. 근데 웃긴 건 나가기 전에 언니 빼고 우리끼리 술 마시면서 맨날 대화 나눴거든. 근데도 우리 다 아직도 모른다? 날 싫어한 이유가 뭐야? 파워볼게임

[스타뉴스 서울동부지방법원=이정호 기자]

/사진제공=TV조선

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듀서 겸 작곡가 단디(33·안준민)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서울동부지방법원 제11형사부는 3일 단디의 준강간 혐의 첫 공판기일을 개최했다. 이날 변호인과 함께 재판에 참석한 단디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며, 검찰은 단디가 최초 수사기관에서 조사받을 때 범행을 부인했으며 죄질이 좋지 않다며 징역 3년, 취업제한 5년 등을 구형했다.

단디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최초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을 때 자신의 범행을 부인했는데 이러한 점이 피해자에게 더 큰 상처를 줬다는 것을 알게 됐고, 지금은 반성 중”이라며 “끝까지 피해자의 상처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에 성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으며, 계획적인 범죄가 아닌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일어난 범죄”라고 말하며 “다시는 범법행위를 저지르지 않고 성실하게 살겠다. 피해자에게 다시 한 번 진심어린 용서를 구한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단디 또한 “술에 취해 이런 실수를 저지른 제가 너무 밉다. 피해자에게 너무 죄송하고 가족에게도 고개를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이어 “죗값을 치르고 나오면 평생 반성하면서 살겠다”며 “또한 못난 자식 때문에 상처받으신 부모님께 죄송하다. 나가면 효도하겠다”고 눈물을 보였다.

검찰 등에 따르면 단디는 지난 4월 초 여성 B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잠든 B씨의 여동생 C씨를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조사에서 단디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단디의 DNA가 C씨의 신체에서 발견되면서 구속 기소로 이어졌다.

단디는 ‘귀요미송’을 작곡한 프로듀서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걸그룹 배드키즈의 ‘귓방망이’ 등을 프로듀싱하는 등 활동 폭을 넓혔으며 엠넷 ‘쇼미더머니4’와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물론 지난 3월 종영한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참가자로 도전했다.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에도 직접 뛰어들며 2018년 SD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걸그룹 세러데이를 론칭, 제작자로서 활동하기도 했지만 사건이 터진 직후 결국 SD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하나파워볼

한편 최종선고기일은 오는 24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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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지난달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 밝혀진 가운데 3일 오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 임시 휴점 안내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 020.7.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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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톈진 테다와 계약 기간이 6개월 밖에 남지 않은 조나탄이 중동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톈진에 남게 됐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샤르자는 조나탄의 영입을 위해 이적료 100만 유로(약 13억 원)를 제시했지만 톈진이 거절했고, 결국 조나탄과 2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조나탄은 K리그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 중 하나였다. 지난 2014년 대구FC로 이적해 K리그 데뷔 시즌부터 14골을 기록했고, 2015시즌에는 26골 6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득점왕과 MVP를 동시에 차지했다. K리그2 무대를 평정한 조나탄은 2016년 수원 삼성의 유니폼을 입었고, 2017시즌 22골 3도움을 올리며 K리그1 무대에서도 득점왕에 등극했다.

자연스레 많은 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결국 조나탄은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톈진으로 이적했다. 당시 수원에서 받았던 연봉보다 3배 이상 많았고, K리그 최고 수준의 이적료도 발생했다. 이후 조나탄은 톈진의 주포로 활약하고 있고, 지난 시즌 22경기에서 13골 2도움을 기록하며 톈진의 7위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코로나 확산이 문제였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고, 중국도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중국 슈퍼리그는 개막을 연기해야 했고, 아직까지 개막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조나탄을 향해 UAE 알 샤르자가 러브콜을 보냈고, 1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하며 조나탄을 유혹했다.

조나탄과 톈진의 계약 기간이 6개월 남은 상황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제안이었다. 그러나 톈진의 선택은 재계약이었고, 리그 재개 여부가 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에서 거액의 연봉도 보전해줬다.

이에 대해 중국 이적 시장에 능통한 관계자는 “조나탄이 톈진과 계약 기간이 6개월 남은 상황에서 두바이를 연고로 한 알 샤르자가 1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하며 영입을 희망했다. 톈진뿐만 아니라 중국 축구협회 라인을 통해서도 접촉했다. 그러나 톈진이 조나탄에게 연봉 300만 유로를 보전하며 2년 재계약을 제시했고, 결국 조나탄을 잡았다. 리그 개막 일정도 불투명하고 팀 재정도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알 샤르자도 상당히 놀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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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선택적 함구증을 가진 아이’의 사연에 공감을 표했다.

3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 같은 내 새끼’에서는 놀이터에 간 금쪽이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엄마는 금쪽이를 다독여보지만, 금쪽이는 다가오는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끝내 놀이기구 밑으로 몸을 숨기는 행동을 보이며 겉돌기만 한다.

해당 영상을 보던 엄마는 “밖에서 말을 해야할 일이 있으면 귀에다 살짝 얘기하는 정도”라며 금쪽이의 행동을 걱정스러워한다. 불안 장애의 일종인 공황 장애를 앓고 있는 정형돈은 “금쪽이의 행동이 나와 똑같다. 싫은 사람이 아닌데도 자꾸만 표정이 어두워지고 말이 예쁘게 안나간다”며 금쪽이의 사연에 안타까워한다.

한편, 동생과 송충이를 구경하던 금쪽이에게 갑자기 몰려든 주변 친구들로 인해 다시 크게 긴장한 모습을 보이고, 결국 고개를 떨어뜨린 채 급히 자리를 벗어난다. 이 모습을 본 정형돈은 “부풀린 풍선 앞에 뾰족한 바늘을 대는 느낌”이라며 불안한 감정을 숨기지 못한다.

금쪽이는 병원에서도 사람들을 피해 구석을 찾아다니고, 의사에게도 어디가 아픈지 전혀 말하지 못하는 등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다.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정형돈은 급기야 눈시울을 붉히고 만다.

당연한 얘기를 하는 인니.. “신태용 감독, 선수 선발 전권 가진다”


(베스트 일레븐)

뭔가 당연한 얘기를 대단한 선처인 것처럼 느끼게 한다. 신태용 감독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인도네시아축구협회의 반응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인도네시아 매체 <데티크 스포츠>는 인도네시아축구협회가 신 감독에게 선수 선발에 관한 전권을 부여했다고 보도했다. <데티크 스포츠>는 신 감독이 조만간 자카르타로 돌아가 선수들을 지휘할 것이라고 전한 후, 신 감독에게 선수 선발에 관한 전권을 줄 것이라는 유누스 누시 인도네시아축구협회 사무총장의 인터뷰를 함께 보도했다.

누시 사무총장은 “U-19대표팀에 오를 선수들의 이름은 온전히 신 감독의 손에 달려 있다. 약 44명의 선수로 좁혀질 것”이라고 말한 후, “A대표팀 선수 선발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우리는 그의 인도네시아 귀국을 기다리고 있다. 신 감독은 대표팀 운영의 로드맵을 약속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U-19대표팀의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에서 신 감독과 마찰을 빚은 후 대표팀 스태프에서 해임됐다가, 선수 선발 등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인도네시아축구협회 기술위원장으로 컴백해 신 감독을 놀라게 했던 인드라 스자프리의 발언 역시 전해졌다.

신 감독과 직접적인 마찰을 빚은 후 협회 권력을 잡은 인물이라 상당히 껄끄러운 인물이라 할 수 있겠는데, 그는 일단 신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는 표면적인 방침을 내비쳤다. 스자프리 기술위원장은 “개입은 없다. 신 감독은 이미 선수 명단을 가지고 있다. 선수 선발은 신 감독이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다. 신 감독이 사령탑인 만큼 다른 간섭은 없다”라고 말했다.

모든 선수 선발은 감독의 전적인 책임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원칙을 다시 세우는 것이 이상하게 비칠 수밖에 없다. 어느 나라든 기술위원회와 같은 기술 협력 파트가 존재하긴 해도, 결국 선수들을 고르고 훈련시켜 경기에 나서는 권한과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는 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존중받아야 할 축구계의 불문율이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신 감독이 하루빨리 인도네시아로 돌아와 선수들을 훈련시키길 바라고 있다. 현재 7월 첫째주 내로 돌아오길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 갤럭시 Z 플립 커스텀 스킨 11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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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Z 플립 커스텀 스킨 닷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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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플립’에 나만의 특별한 감성을 더할 수 있는 ‘커스텀 스킨’ 부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엔트리파워볼

‘갤럭시 Z 플립 커스텀 스킨’은 사용자가 좋아하는 색상·패턴·캐릭터를 인쇄한 필름을 스마트폰에 직접 부착해 ‘갤럭시 Z 플립’을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탄생 시켜준다. 케이스를 끼우지 않아 슬림한 디자인과 그립감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고, 지문도 묻지 않는다. ‘갤럭시 Z 플립 커스텀 스킨’은 총 11가지다. 블루·라이트 그린·레드·무광 투명의 4가지 색상, 블랙워치· 지오메트릭·닷·그리드의 4가지 패턴, 곰표·마블 스파이더맨·니니즈의 3가지 캐릭터 등이다.

색상 스킨은 기존 미러 블랙·미러 퍼플·미러 골드 위에 그대로 입혀 전혀 다른 감성을 표현할 수 있으며, ‘곰표’ 디자인 스킨으로 ‘뉴트로’ 감성을 연출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 신규 구매 고객뿐 아니라 기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커스텀 스킨’ 1회 무상 부착 서비스를 진행한다.

‘갤럭시 Z 플립’ 사용자라면 삼성 멤버스 애플리케이션에서 프로모션 쿠폰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7월 9일부터 전국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쿠폰 인증 후 ‘커스텀 스킨’ 선택 및 부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부착 서비스 정식 시작에 앞서 3일부터 5일까지 삼성 디지털프라자 홍대점, 현대 판교점, 갤러리아 광교점, 일렉트로마트 영등포점에서 ‘커스텀 스킨’ 부착 팝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매장을 방문하는 ‘갤럭시 Z 플립’ 사용자에게는 프로모션과 별도로 ‘커스텀 스킨’ 1종 추가 증정 및 부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티커나 비즈, 키링 등 다양한 액세서리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갤럭시 Z 플립’ 사용자들에게 영감을 얻어 ‘커스텀 스킨’을 제작하게 됐다”며 “‘커스텀 스킨’을 통해 ‘갤럭시 Z 플립’만의 새로운 폰꾸미기 문화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커스텀 스킨’ 부착 서비스와 함께 9일부터 ‘Z플립 꾸미기 페스타 시즌2’를 진행한다. 커스텀 스킨을 부착한 ‘갤럭시 Z 플립’과 함께 셀피 인증샷을 찍어 삼성전자 코리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에서 참여할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 커스텀 스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홈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꼰대인턴
꼰대인턴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꼰대인턴’이 처음 기획됐을 때만 해도, 박해진에 대한 다양한 우려가 쏟아졌다. 그간 그가 맡은 역할이 사이코패스, 대학교 선배 등인 바, 코미디 성향이 다분한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겠냐는 이유였다. 그러나 박해진은 초반부부터 우려를 씻어내더니 코미디가 마치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인냥 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했다.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극본 신소라·연출 남성우)이 1일 종영했다.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 부장 이만식(김응수)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가열찬(박해진)의 통쾌한 갑을체인지 복수극을 그린 코믹 오피스물로, MBC ‘역도요정 김복주’,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독특한 색감과 분위기를 보여준 남성우 감독과 ‘2018 MBC 드라마 극본공모’ 최우수상의 주인공인 신소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특히나 ‘꼰대인턴’은 최근 ‘타짜 곽철용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대세가 된 김응수와, tvN ‘치즈인더트랩’, OCN ‘나쁜 녀석들’로 변신을 거듭해 온 박해진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더군다나 박해진은 코미디 드라마에 출연하는 게 처음인 터, 기대와 우려가 함께했다.

◆ 박해진의 재발견

그러나 우려와는 달리 박해진은 첫 번째 주부터 코미디 장르에서 남다른 두각을 나타냈다. 초반엔 이만식에게 구박받으며 힘든 나날을 보내는 인턴의 애환을 그려냈다면, 2회부터는 시니어 인턴이 된 이만식을 부하 직원으로 맞아 코믹한 복수극을 보여줬던 것.

가열찬은 이만식을 회사에서 쫓아내기 위해 외우기 힘든 커피·샌드위치 심부름을 시킨다거나, 이만식이 열심히 준비한 보고서를 세절기에 넣거나 하는 행동을 보였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그는 이만식이 싫어하는 피자를 저녁 메뉴로 선택한 뒤 우걱우걱 먹는 등, 마치 가열찬이 그 자체가 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동행복권파워볼

이는 모두 이만식이 과거 인턴이었던 가열찬에게 했던 행동이었기에 시청자들이 통쾌함을 느끼게 했다. 더불어 점차 오해를 풀며 가열찬과 이만식이 ‘파트너 케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왠지 모를 훈훈함까지 선사했다.

이 가운데 박해진은 능청스러운 연기로 가열찬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박해진은 대놓고 가열찬의 얄미움을 표현하기보단, 오히려 능글맞고 비열하게 이만식에게 ‘꼰대짓’을 하고 있는 가열찬을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소소한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면서도 박해진은 과거 회사 생활에 대한 트라우마로 고통스러워하는 가열찬을 세밀하게 연기해 내 시청자들이 가열찬이라는 캐릭터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 ‘꼰대인턴’이 선사한 묵직한 메시지

이처럼 코미디 드라마로서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든 ‘꼰대인턴’이지만, ‘꼰대인턴’이 진정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바로 ‘착한 꼰대란 무엇인가’였다. 남성우 PD는 지난 5월에 있던 제작발표회에서도 “좋은 꼰대는 무엇인가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그리고 나쁜 꼰대 짓이 조금씩 없어진다면 결국엔 좋은 방향으로 나가지 않을까 싶어 ‘꼰대인턴’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꼰대인턴’에서 신소라 작가와 남성우 감독은 가열찬과 이만식이 회사 내에서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언제든지 사람은 꼰대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줬고, 또 이들이 화합하며 서로의 오해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통해 사실 꼰대들이 원해서 꼰대가 된 건 아닐 수도 있다는 걸 조심스레 언급했다.

이와 함께 신소라 작가는 ‘좋은 어른은 살아남지 못한다. 윗 사람은 일을 잘해서 올라간 게 아니다. 책임을 안 져서 그렇다. 책임은 사람 좋은 이들이 모두 뒤집어쓰게 된다’는 남궁준수(박기웅)의 대사를 통해 씁쓸하지만 현실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결국 배우들의 연기, 탄탄한 스토리, 디테일한 연출들이 시너지를 일으키며 ‘꼰대인턴’은 수 주간 수목극 1위 자리를 유지한 데 이어, 6.2%(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꼰대인턴’의 후속으로는 강성연, 조한선 주연의 ‘미쓰리는 알고 있다’가 방송된다.홀짝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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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선정성 논란.. “드라마화 한 의도 따져 물어야”

[오마이뉴스 오수미 기자]

▲  SBS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의 한 장면
ⓒ SBS
▲  SBS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의 한 장면
ⓒ SBS

“범죄 미화 드라마, 이게 어딜 봐서 가족 드라마죠?”(add*****)
“미성년자 성적대상화 시킨 드라마를 지상파에 방송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pin*******) 
“<편의점 샛별이>는 조기종영 되어야 한다.”(azi******) 

4차원 편의점 아르바이트생과 ‘허당기’ 넘치는 점장의 코믹 로맨스를 그린 SBS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시청자 게시판에는 연일 이러한 비판 글이 쏟아지고 있다. 방송심의위원회에도 수천 건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지상파 드라마에 어쩌다 이런 논란이 벌어진 걸까.

이는 사실 예고된 재앙이나 다름 없었다. 당초 지난 1월 원작인 동명 웹툰이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부터 이미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6년부터 ‘탑툰’에서 연재된 웹툰 <편의점 샛별이>는 30대 남성 최대헌이 4년 전 골목에서 만난 여고생 샛별을 편의점 심야 아르바이트생으로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웹툰은 미성년자에 대한 부적절한 묘사로 가득하다. 친구들과 함께 담배를 피고 있는 ‘일진’ 여고생 샛별을 본 대헌은 ‘미래의 룸망주(유흥업소 유망주)’라고 넘겨 짚는다. 웹툰에 교복 치마를 입고 다리를 벌린 샛별의 속옷이 적나라하게 그려져 있는 것은 물론이다. 샛별은 대헌에게 담배를 사다달라고 부탁하는데 이때 거절했던 대헌은, 샛별이 자신의 팔을 붙들고 가슴에 문지르자 결국 못이기는 척 사다준다. 해당 부분에는 “인정한다. 내가 그때 그 애를 적극적으로 뿌리치지 않았음을”이라는 대사가 쓰여 있다. 

이어 원하는 것을 얻은 샛별은 답례로 대헌에게 키스하고, 그날 저녁 대헌은 키스의 순간을 떠올리며 샛별의 연락을 기다린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을 그린 이 장면은 미성년자를 성적 대상화하고, 여고생에 대한 잘못된 남성 판타지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15세 관람가인 이 웹툰은 이후에도 주인공 샛별에 대한 위험한 묘사를 이어간다. 야간 아르바이트생 샛별은 덥고 편하다는 이유로 가슴이 거의 드러날 만큼 노출이 심한 옷을 고수한다. 대헌은 이에 반대하며 “단정하게 입고 출근하라”고 윽박지르지만, 손님 숫자가 눈에 띄게 줄자 다시 점퍼를 벗으라고 말한다. 곧바로 남자 손님들이 들이닥치고 대헌은 아예 샛별의 유니폼을 속옷에 가까워 보이도록 잘라서 제공한다. 이를 보기 위해 남자 손님들은 편의점 앞에 줄을 서고 언론에서도 취재를 하러 찾아올 정도다. “성매매 연상 장면 사용, 게으르고 구시대적인 발상”

▲  SBS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의 한 장면
ⓒ SBS
▲  SBS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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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편의점 샛별이>가 지상파 드라마로 제작돼 방송된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우려를 나타냈던 이유는 이런 내용들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난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명우 PD는 그러한 걱정을 주변에서 많이 들어 알고 있다면서도 “원작 캐릭터의 긍정적인 요소들만 잘 따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족 드라마로 만들겠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하지만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첫 회는 연출자의 변명을 무색하게 하는 내용이었다. 과거 여고생과 30대 남성의 첫 만남 장면은 담배가 은단으로 바뀐 것을 제외하면 그대로 재현됐다. 키스를 받은 대헌은 연락처를 묻는 말에 홀린 듯 휴대폰 번호를 가르쳐준다. 또 얼굴이 붉어지고 말을 더듬는 등 여고생의 유혹에 한참이나 얼이 빠진 성인 남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게다가 드라마는 원작에 없는 성매매 장면을 등장시키기까지 했다. 대헌은 아르바이트생 샛별이 돈을 들고 도망갔다고 오해하고, 그의 집을 찾아간다. 하지만 잘못 찾아간 집은 오피스텔 성매매가 이뤄지는 곳이었고 대헌은 성매수범으로 경찰에 체포된다. 방 안에는 샤워 가운을 입고 있는 남성과 망사 스타킹을 입은 여성이 얼굴을 가리고 있다. 이 장면은 이야기의 맥락과도 전혀 관계 없는 신이었기에 더욱 많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이에 대해 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미디어팀 이윤소 팀장은 “성매매를 묘사하거나 혹은 성매매를 연상시키는 장면들이 많은데 전혀 재미있지 않았다. 이런 걸 아직도 재미있다고 생각하며 드라마 요소로 활용하는 건 게으르고 구시대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  SBS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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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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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배경이 일상적인 공간인 편의점이라는 점은 특히나 더 문제적이다.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은 실제로 성범죄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알바노조’가 편의점 아르바이트 노동자 40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2.9%가 성희롱 또는 성추행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극 중에서 샛별은 자신을 한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 찾아온 손님들에게 팬서비스까지 선사하며 심야 매출을 최고로 끌어올린다. 이윤소 팀장은 이에 대해 “드라마에서는 위화감 없이 그려졌지만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에겐 고통받을 만한 상황이다. 너무 생각없이 드라마를 만드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팀장은 “어딜 봐서 가족드라마라고 말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문제적인 원작을 굳이 드라마로 만든 이유를 따져 물어야 한다고 일갈했다.

“일단 원작에서 문제가 될 부분들은 분명히 눈에 띄지 않나. (제작진도 논란이 될 것을) 알았을 텐데 드라마화 한 의도가 무엇인지 따져물어야 한다. 제작진은 순화한다고 이야기했지만 실제로 순화하지도 않았다. 아침 드라마를 제외하면 현재 SBS에서 방영되는 드라마는 <편의점 샛별이>뿐이다. 그나마 하나 있는 드라마를 이렇게 제작한다는 건 ‘지상파에서 드라마라는 건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스포츠경향]

2020년 상반기에는 장수 예능프로그램들이 저조한 시청률로 폐지 혹은 휴지기를 맞았다. 사진 KBS2
2020년 상반기에는 장수 예능프로그램들이 저조한 시청률로 폐지 혹은 휴지기를 맞았다. 사진 KBS2

2020년 상반기 방송계는 미디어 환경의 급속한 세대교체로 인한 톱니바퀴식 변화들이 눈에 띈다. 방송의 절대 플랫폼이었던 TV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10년 이상 방송해온 전통 프로그램들을 과감하게 폐지시켰다. 대신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확실한 타깃 전략을 구사한 드라마나 예능들은 일부 살아남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사이트의 약진도 돋보인 상반기였다.

■#예능의 냉각기, 폐지 속출

2020년 상반기에는 오랜 기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예능 프로그램들이 과감하게 폐지됐다. 특히 KBS가 칼을 빼들었는데, ‘개그콘서트’가 지난 26일 막을 내렸다. ‘개그콘서트’는 1999년 9월 첫 방송을 시작해 지상파 개그 프로그램의 선두주자로, 개그맨들의 주요 활동 무대로 각광받았다. ‘개콘’은 지난 20년간 국내 예능계를 이끌어가는 톱 코미디언들의 산실이었던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다양한 플랫폼과 맞춤형 콘텐츠 시대가 왔고 ‘개콘’이 이런 요구의 목소리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비판에 휩싸이며 결국 폐지됐다. ‘개그콘서트’의 폐지로 유일하게 남은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tvN ‘코미디 빅리그’도 시청률 1%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01년 첫 방송을 시작해 20년 가까이 사랑을 받아온 ‘해피투게더’ 시즌4도 지난 4월 휴지기를 선택했다. 버라이어티 예능 ‘쟁반노래방’부터 스타 토크쇼로 포맷을 바꿔온 ‘해피투게더’는 휴지기 전에는 ‘아무튼, 한달’ 특집을 구성해 MC들의 다이어트와 공부 습관 형성 관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다양한 포맷 변화로 재정비를 이어갔지만 시청률과 화제성이 점점 떨어져 고육지책으로 휴지기를 선택했다.

상반기 신규 론칭한 예능들 중에서도 저조한 시청률로 빠르게 폐지를 결정한 프로그램들도 존재한다. MBC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 ‘끼리끼리’ ‘편애중계’도 최근 폐지 혹은 휴지기가 결정됐다. 또 JTBC 예능 ‘77억의 사랑’ ‘정산회담’도 쥐도새도 모르게 폐지됐다. 20년 전통의 프로그램들이 폐지되는 모습은 다소 충격적이다. 그러나 방송사의 경영난이 심해지면서 장수 프로그램을 지킬 명분이나 여력이 없어진 것도 그 이유다.

올해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드라마 JTBC ‘부부의 세계’.
올해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드라마 JTBC ‘부부의 세계’.

■#2 ‘부부의 세계’, 독주

상반기 방송가 핫이슈를 뽑자면 단연 ‘부부의 세계’다. 1회부터 6회까지 지상파에서는 파격적인 편성인 ‘19금 방송’으로 화제와 우려를 동시에 모으며 ‘부부의 세계’가 첫 선을 보였고 최고시청률 2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라는대흥행의 결과를 냈다. 결국 특정 계층을 노린 타깃 전략이 들어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제 TV는 온가족이 보는 시대는 지났고 채널 결정권을 쥔 중장년층을 주목해야 한다는 결과는 명확해졌다.

물론 ‘부부의 세계’의 성공은 19금 편성 전략만이 아니었다. ‘불륜’이란 동서고금 첨예한 소재에 연기력, 연출이라는 화려한 포장 능력이 이 드라마의 흥행요인이었다. 안동대 융합콘텐츠학과 김공숙 교수는 ‘부부의 세계’ 흥행 이유에 대해 ‘불륜 스토리는 동서고금 수많은 고전 서사에서 다뤘던 소재’라며 “불륜은 사회적 금기와 전통의 비합리성에 도전하며 새로운 사랑을 추구하는 인간을 보여줄 수 있는 소재다. 또 사회의 지배적인 가부장적 가치의 모순을 속속들이 보여줄 수도 있다. ‘부부의 세계’는 보편적이며 원형적인 인물들이 불륜 속에서 고뇌하는 적절한 심리묘사로 시청자에게 큰 공감을 줬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국내외 OTT사이트들이 치열한 경쟁구도를 벌이고 있다. 사진 각 OTT사이트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국내외 OTT사이트들이 치열한 경쟁구도를 벌이고 있다. 사진 각 OTT사이트

■#3 OTT 사이트의 약진

2020년 상반기 방송 미디어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큰 변화가 불어닥쳤다. 해외 촬영을 비롯한 야외 촬영이 쉽지 않아졌고 대면 제작도 쉽지 않았다. 관객의 리액션이 중요한 대면 녹화도 온라인으로 대체되거나 제작이 잠정 중단됐다.

외출이 용이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중들의 미디어 접근법도 달라졌다. 프로그램을 자기가 편한 시간에 선택해 몰아볼 수 있는 OTT(Over The Top, 넷플릭스 등) 사이트의 이용이 급증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TV 대신 휴대폰이나 테블릿 PC로 쉽게 접할 수 있는 OTT 플랫폼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엔트리파워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OTT시장 규모는 2014년 1926억원에서 연평균 26.3%씩 성장해 올해 780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OTT 이용률도 2017년 36.1%에서 2019년 52%로 1.4배 증가해 한국인 2명 중 1명은 OTT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업체는 넷플릭스다. 넷플릭스는 전세계 유료 구독자 수가 1억8800만명에 달하는 독보적인 1위의 저력을 바탕으로 한국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국내 OTT 사이트인 웨이브(Wavve) 시즌(Seezn) 왓챠플레이(Watcha play) 등도 공격적 마케팅과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앞으로 디즈니 플러스, 워너미디어 등도 자사 콘텐츠로 만든 OTT사이트를 국내 시장에 타진하고 있어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최저임금위원회 4차 전원회의…노동계 16.4% 인상 vs 경영계 2.1% 삭감

민주노총, 12시 경영계 삭감안 규탄 긴급 기자회견 개최

류기정 사용자위원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와 이동호 근로자위원(한국노총 사무총장)이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4차 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7.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종·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김혜지 기자,서영빈 기자 = 노사 양측의 요구안 제출을 시작으로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노사 양측의 줄다리가 본격화됐다.

노동계는 올해보다 16.4% 오른 최저임금 1만원을 제시했으며, 경영계는 2.1% 삭감한 8410원을 제출했다.

노동계는 경영계가 동결이 아닌 삭감안을 제출한 데 대해 즉각 반발에 나섰다.

고용노동부 산하 최저임금위원회는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전원회의를 연 결과, 노사 위원들로부터 이러한 2021년 최저임금 첫 요구안을 제출받았다.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 9명은 올해 최저임금인 시급 8590원에서 내년 1만원으로 인상을 바란다는 단일 요구안을 내놨다. 올해 대비 1410원 인상안이다.

사용자위원 9명도 마찬가지로 공동 요구안을 제출했으나, 그 내용은 인상이 아닌 ‘삭감’으로 상반됐다. 사용자 측이 제시한 요구안은 올해보다 180원 낮춘 시급 8410원이다. 지난해 심의에서도 사용자위원들은 4.2% 삭감안을 제시한 바 있다.

양측이 패를 공개하면서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줄다리기도 시작됐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각자 최초 요구안을 제시한 이후 서로 간극을 좁혀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노사안을 표결에 붙여 더욱 많은 표를 얻은 쪽이 내년 최저임금으로 정해지는 구조다.

하지만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먼저 노동계가 반발에 나섰다. 민주노총은 이날 12시 경영계가 제출한 삭감안을 규탄하는 내용의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지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대변인은 “12시에 삭감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며 “공익위원도 모두발언을 돌아가며 했는데 다 삭감안 왜 내놨냐며 비판했다. (경영계가)지난해에도 13번 제출하면서 11번 마이너스 냈었는데 이번에도 그럴까봐 걱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저임금은 연금, 보험료 등 연동되는 것들이 많아 깎게되면 시스템 자체가 무너진다는 비판도 있다”며 “한 번 결정하면 되돌리기 어려운데 비정규 등 취약계층이 납득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노총은 올해보다 25.4% 오른 1만770원을 첫 요구안으로 밝혔으나,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국민 눈높이를 고려한 인상안’을 제안하면서 1만원 단일 요구안에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계가 1만원을 제시한 근거는 비혼 단신 노동자와 1인 가구 생계비 등 조사 결과다. 노동자가 최저 생계비에 맞춰 ‘최소한 인간적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수준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2018년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로 인해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제한됐다는 단서도 덧붙였다.

경영계는 삭감을 주장한 배경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영세·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악화, 한국 경제의 역성장 가능성, 지난 3년 동안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을 들었다.

또 최저임금이 너무 빠르게 인상된 역효과로 주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노동자가 급증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홀짝게임

노사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최저임금위원회 내 공익위원의 역할이 중요하게 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노사·공익위원 각 9명씩 총 27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 구성을 봤을 때 공익위원이 최저임금 심의·의결의 ‘캐스팅보트’를 쥘 것으로 평가된다.

최홍섭 대표, 국내사업 및 기술부문 총괄

유태준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AI 기술 혁신 앞장”[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마인즈랩은 최홍섭(사진) 기술부문 대표를 국내사업 및 기술부문 총괄 대표이사로 새로 임명하고 ‘AI기술 혁신’을 주도해 나가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1일 밝혔다.

최홍섭 마인즈랩 대표가 지난달 24일 개최한 ‘마음AI’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마인즈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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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섭 대표는 해외사업과 경영을 총괄하는 유태준 대표와 공동 대표체제를 이뤄 마인즈랩에 젊은 감각의 혁신과 기술 중심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앞장 설 전망이다.

1987년생인 최홍섭 대표는 서울과학고 재학 시절 국제물리올림피아드 국가대표로서 활약하며, 서울대 물리학부에 진학했다. 이후 서울대 대학원 행정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대한민국교육봉사단(본부장)을 거쳐 지난 2017년부터 마인즈랩에 합류했다. 국내 사업 부문 및 연구개발(R&D) 조직인 브레인팀을 이끌며 기술에 강점이 있는 리더십 체제로 변화를 이끌고 있다.파워볼실시간

최홍섭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 마인즈랩으로의 변화를 통해 기술 부분의 강점을 두고, 조직문화부터 국내외 파트너십 구축 방식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최 대표는 마인즈랩 R&D 조직에서 개발 중인 △문장교정 △음성향상 △해상도증강 △치아교 △얼굴교체 △음성변환 등을 AI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기존 기술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다.

또한, 최홍섭 대표는 구독형 AI 플랫폼 ‘마음AI’의 유료 구독자 수가 1500명을 넘어서고, 엔진 API는 27개, AI 서비스는 5개를 만들어내는 데 앞장섰다. 최홍섭 대표는 “AI 알고리즘을 몰라도 누구나 쉽게 AI 서비스를 만들도록 구성한 플랫폼”이라면서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로 전 세계 누구나 이용 가능한 글로벌 서비스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태준 대표는 2014년 마인즈랩 설립 이후 IT 컨설팅 경험을 AAI에 결합해 마인즈랩의 시리즈 C 투자유치 및 북미지역으로의 사업 확대 등을 전두 지휘하고 있다.

“부실 인지하고도 운용방식 변경해 펀드 판매”…사상 첫 계약취소
조정 성립시 1천611억원 원금 반환 예상…판매사 수용 여부 주목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김남권 김다혜 기자 = 환매 중단된 라임자산운용의 플루토 TF-1호(무역금융펀드)에 대한 분쟁조정(4건) 결과 판매사들이 2018년 11월 이후 펀드를 산 투자자에게 원금 전액을 반환하라는 결정이 나왔다.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적용한 결과다. 원금 100%를 투자자에게 돌려주라는 결정이 나온 것은 금융투자상품 분쟁조정 사상 처음이다.

[연합뉴스TV 제공]

금융감독원은 전날 열린 플루토 TF-1호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 결과를 1일 발표했다.

분조위는 플루토 TF-1호 투자자가 분쟁조정을 신청한 108건 가운데 2018년 11월 이후 펀드에 가입한 72건에서 대표적인 유형 4건을 추려 심의한 끝에 모두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결정했다. 4건의 판매사는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다.

분조위는 “계약체결 시점에 이미 (펀드) 투자원금의 최대 98%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한 상황에서 운용사는 투자제안서에 수익률 및 투자위험 등 핵심 정보들을 허위·부실 기재했다”며 “판매사는 투자제안서 내용을 그대로 설명함으로써 투자자의 착오를 유발했다”고 밝혔다.

분조위는 또 판매자의 허위 투자정보 설명, 투자자 성향 임의 기재, 손실보전 각서 작성 등으로 합리적인 투자판단의 기회가 박탈된 점을 고려할 때 투자자에게 중과실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원금 100% 배상은 역대 최고 비율이다.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의 분쟁조정에서는 투자 손실의 최대 80%를 배상하라는 결정이 나왔다.

플루토 TF-1호는 2017년 5월부터 펀드 투자금과 신한금융투자의 총수익스와프(TRS) 대출 자금을 활용해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그룹'(IIG) 펀드 2개, BAF펀드, Barak펀드, ATF펀드 등 5개 해외 무역금융펀드에 투자했다.

이 중 IIG 펀드에서 문제가 생겼다.

라임운용과 신한금융투자는 2018년 11월 IIG 펀드의 부실을 인지한 이후 부실이 드러나지 않도록 운용 방식을 변경해 가면서 펀드 판매를 이어갔다는 게 분조위의 판단이다.

분조위가 4건에 대해서만 결정을 내렸지만 대표적인 유형을 뽑아 심의한 만큼 사실상 2018년 11월 이후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 전원에게 원금 전액을 돌려주라는 결정을 내린 셈이다.

플루토 TF-1호 펀드 판매액 2천400억원 가운데 2018년 11월 말 이후 판매된 규모는 1천900억원 정도다. 1천900억원에서 지금까지 중도 환매된 금액을 빼면 1천611억원(개인 500명·법인 58개사)이 남아있다.

1천611억원을 판매사별로 보면 우리은행 650억원, 하나은행 364억원, 신한금융투자 425억원, 미래에셋대우 91억원, 신영증권 81억원이다.

김철웅 금감원 분쟁조정2국장은 “판매사들이 자율 조정을 통해 72건 모두에 원금 전액을 반환한다면 최대 1천611억원의 투자 원금이 반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쟁 조정은 당사자인 신청인과 금융사가 조정안을 받은 후 20일 이내에 조정안을 수락해야 성립된다.

한 은행 관계자는 “판매액을 볼 때 원금을 100% 반환하더라도 크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며 “판매사 대부분이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18년 11월 이전 투자자(500억원)들은 불완전 판매를 사유로 분쟁조정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하지만 플루토TF-1호를 뺀 나머지 3개 모펀드는 손실 확정까지 시간이 걸려 언제 분쟁조정을 시작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라임운용이 환매 중단한 모펀드는 플루토 TF-1호, 크레딧 인슈어러드(Credit Insured) 1호, 플루토 FI D-1호, 테티스 2호 등 모두 4개(173개 자펀드·1조6천700억원)다.

플루토TF-1호는 펀드 투자금을 해외 다른 무역금융펀드들에 넣었다.

크레딧 인슈어러드 1호는 무역금융채권, 플루토 FI D-1호는 국내 사모사채, 테티스 2호는 국내 메자닌(CB·BW)에 주로 투자했다.

이 가운데 플루토 TF-1호가 처음으로 분조위 대상에 올랐다. 손실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플루토TF-1호 108건을 포함해 모두 672건이다.

김철웅 국장은 “(나머지 펀드는)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계약 취소 사유가 있다면 손실 확정 전이라도 계약 취소로 추진할 수 있다”며 “분쟁조정을 하기 전에 검찰 수사나 검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판매사는 투자자 자금 지원 등을 통한 사적 화해를 추진하고 있다.

신한·우리·하나·기업·부산·경남·농협은행과 신영·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가 사적 화해를 추진하는 판매사다.



[연합뉴스TV 제공]